APPEARANCE
[소나무숲 커미션]
이리저리 뻗치면서 동시에 곱슬거리는 적발. 길이가 상당히 길어져 17살의 마지막 날, 짧게 잘라냈다. 시간이 흘러 지금의 길이가 된 상태. 히아신스 색의 동공에 오른쪽 흑안, 왼쪽 적안. 쳐진 눈매와는 별개로 한껏 올라간 눈썹 때문에 왠지 화나 보인다는 인상. 얼굴을 사선으로 가로지르는 큰 흉터가 있다. 그 외 자잘하게 얼굴과 손, 몸에 흉터. 대부분 오른쪽을 내놓고, 왼쪽을 가리는 언밸런스한 패션. 왼손에만 검은색 미끄럼 방지 장갑을 꼈다. 또래보다 힘이 좋은 편이나, 이제는 웬만한 일로는 휘두르지 않는다. C.C 워치는 왼쪽 손목에 착용. 목에는 마오가 준 목걸이를 착용 중. 꽤 마음에 든 듯 항시 착용 중이다. 종종 생각에 잠길 때마다 목걸이의 부품을 돌리는 버릇이 생겼다.
PERSONALITY
[독립적/인내하는/만용?]
10살 때의 사건 이후로 곤란해지면 묘하게 뻔뻔해진다. 물론 죄책감은 있다, 양심이 없지는 않다.
다른 아이들과 심리적인 거리를 좁히는 것에는 성공. 워낙 많은 사건이 있다 보니, 이제는 그러려니 하거나 무덤덤한 반응이다. 포기라고 해야 하나? 대부분의 것을 수용한다.
[알 수 없는]
...하지만, 17살의 어느 날을 기점으로 어떠한 감정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포기하거나 마냥 수용하지 않았다.
ETC
[드리밍] 드리밍 프로그램의 영향인가? 왼쪽 눈의 색이 서서히 바뀌더니 지금의 색이 되었다. 시력에 별다른 문제는 없다.
[의수] 7세 때 재능인 테스트를 종료한 뒤, 돌아온 공방에서 작은 폭발 사고에 휘말렸다. 이로 인해 얼굴에 파편을 맞아 찢긴 흉터와 왼팔(팔꿈치 아래 전부)의 일부를 절단하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 기계 의수를 착용하고 있으나 콘스탄틴, 기술자 집단에서 만든 것이기에 별다른 불편함은 없다. 심지어 남다른 개조도 해둔 상태. 살상용이 아닌 개인 호신용으로 개조하였으며, 허가증도 소지하고 있다. 컨티뉴 내에서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소원] “누군가에 대한 감정을 온전히 하나로 정의하는 것.”
종종, 때때로 그것을 정의하려 하나 그게 왜 그리 힘든지… 그러다 보니 3년이 지나고 말았다. 내기에서 이길 수 있을까? 아니면...
[기억력과 손재주] 타고난 기억력과 특정 분야만 손재주가 좋다. 혼자 이것저것 만지거나 부수고, 고치는 것을 종종 볼 수 있다. 누군가에게 수리를 부탁받으면 “그래…” 지은 죄가 있어서 잘 고쳐준다. 어차피 이곳에서는 죽음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것은 클론인 자신에게도 마찬가지인 것을 알기에 이제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미의식?과 흥미] 대중적인 미의식과 거리가 있으며, 취향이 독특하다. 남에게 강요하는 것은 아니나 내심 보이면 동조를 뜻하는 묘한 눈빛을 한다. 처음 보는 것들에 대한 흥미를 숨기지 않는다(생물은 제외된다.). 분해하고 분석해 보고 싶어 하며… 기회가 있다면 놓치지 않는다.
[콘스탄틴(Constantine)] 정확한 풀네임은 롬 콘스탄틴(Roam Constantine) 그러나 본인을 소개할 때는 언제나 ‘롬’이라고 한다. ‘콘스탄틴’은 가족의 성이자, 1구역을 대표하는 기술자 집단의 명칭이다. 피가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도, 해당 집단에 소속된 이들은 모두 이름 뒤에 ‘콘스탄틴’을 붙인다. 이들은 핏줄에 연연하지 않으며, 각자도생한다. 이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독립적인 성향은 당연지사. 정보의 교류라면 몰라도, 인간적인 교류는 통 어색하고 부담스럽다. 집단의 분위기 또한, 자기 자신을 언제나 ‘갈아 끼울 수 있는 부품’이라 여긴다. 갈아 끼워지지 않기 위해서는 역사 혹은 사회에 남을 성과를 낼 것.
‘콘스탄틴’의 이름은 집단에 대한 결속력보다는 신원이 보증되고 있으니 프리패스하라는 의미로 통용된다. 집단에 대한 관리 자체가 까다로운 편이 아니라 얼마든지 사칭하고자 하면 할 수 있지만, 굳이 사칭하는 이들은 없다. 사유라 하면 기술자 집단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만큼 귀찮은 일들이 따르기 때문. 물론 이를 해결할지 말지는 각자의 자유를 존중한다. 권리에 대한 의무는 같은 이름을 가진 누군가가 해결해줄 것이다. 반대로 말하자면 다른 이의 의무를 자신이 해결해야 할 때도 있다는 것.
[기타] 목소리가 큰 편이며, 어릴 때 자라온 환경 때문인지 속삭이거나 일부러 감추는 등의 작은 소리는 주의 깊게 듣지 않는 이상 거의 듣지 못했으나… 클론이 된 후로 이러한 영향을 받지 않는다. 다만 버릇처럼 되묻거나 반응이 늦을 때가 있다.
양손잡이, 주로 사용하는 것은 오른팔.
싫어하는 것은 허락 없이 남을 끌어들이는 짓.
종종 자신을 부품이라 칭하는 입버릇은 어느 순간부터 하지 않게 되었다. 대신 선물 받은 목걸이의 부품을 돌리고는 한다.
리치에게 10살 때 사건으로 지은 죄가 크기에 무슨 계약서를 쓴 것 같다. ...여전히 청산하지 못했다…
디콘이 매운 음식을 잘 먹게 된 것이 마음에 든 듯하다, 훌쩍이는 것에 아랑곳하지 않고 새로운 레시피를 종종 가져온다. 같이 먹고 있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로타가 돌보는 로봇 물고기에 주기적으로 관심을 가진다. 그가 선물 받은 알을 건드리는 날이 언제인지 궁금해 하는 중.
쥬나와의 내기를 진행 중이다. 3년이 지났다, 이제는 그 감정을 정의해야 한다. 어떠한 형태로든 자리 잡게 할 것인지, 그러지 않을 것인지.
하얀색의 기여우 둘을 데리고 있다. 이름은 각각 모브랑 모비라고 지었다. 딱히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마땅히 붙일 이름이 없어서이다.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것은 맵고 짜거나, 하여간 강렬하고 자극적인 것. 선물 받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