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션카드: 구찌)
COC 7th
P.S Good Luck
W.쩨스케
KPC : 센하라 카사네(구찌)
PC : 류(한경)
2021.10.02-03
가을 숲길을 따라 운전하면 해질녘의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집니다.
날은 조금 흐리고 때때로 옅은 비가 스치지만 그것마저 즐겁네요.
축축하고 생기있는 향이 열어둔 창을 향해 끊임없이 스며듭니다.
여러분은 웨이드 부부의 저택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별장 대여 서비스 사이트에서 발견한 이 저택은 메사추세츠 주의 한 숲에 위치합니다.
별장 주인 웨이드 부부는 이 별장에서 얼마나 낭만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지, 수려한 말솜씨로 설명을 써놓았습니다.
두 사람이 대여한 기간은 11월 1일부터 총 열흘입니다.
센하라 카사네:(잠깐. 내가... 열흘이나 류 씨와의 여행에 동의를 했구나.)
(갑자기 낭패...............라는 얼굴)
류:무슨 생각하구?(와중에 운전은 누가 했지?)
▶:운전은... 류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면허는 있나요?
류:(무면허지만 해킹해서 짭면증은 있다는 설정)
웨이드 부부는 열흘간 타히티에서 가을 휴가를 즐길 예정이며 그들의 경고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식료품은 자유롭게 먹어도 되지만 와인은 7병까지. 기물 파손 금지.
3. 손님방만 사용하고 부부의 침실은 사용하지 말것.
4. 지하실은 안전 상의 이유로 접근하지 말것.
p.s 즐거운 가을 휴가 보내세요! 귀하의 행운을 빌며.
실제 집안에는 보안 시스템이 작동 하고 있으며 그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합니다.
조금 찜찜하긴 하지만 현대인이라면 지켜줄만한 사항 아닐까요?
류:그렇다는데~ 이번에는 어기면 안된다구, 카사네?
센하라 카사네:...제가 규칙을 잘 어기는 편이었나요?
류:규칙을 잘 어기는 류씨를 방치하는 편이었지.(슬픈 눈으로 자기 얼굴 감쌈)
센하라 카사네:................................... 그건... 류 씨의 탓이죠.
아스팔트가 끊긴 곳에선 웨이드 부부가 보내준 사진과 특별한 표식(나무의 표지판 같은...)으로 숲속에 숨겨진 별장을 찾아갑니다.
이는 사유지 전부를 숲에 할애하고 별장을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 하네요.
류: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자연에 녹여내기 위한 설계라기보단, 마치 숨기 위한 요새 같단 기분이 듭니다.
짭면허증의 류가 열심히 운전해서~ 별장에 도착하면 이른 저녁이 되어 있습니다.
별장 현관 램프에 불이 들어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집에 사람이 있네요. 웨이드 부부가 집을 비워준 줄 알았는데. 아니었던 걸까요?
류:흠? 손님이 있나 본데~(기가막히게 드리프트하며)
센하라 카사네:손님...? 저희가 빌리기로 했는걸요. (기 막히는 드리프트 봄)
10일짜리 단 둘만의 데이트가 아니었구?
센하라 카사네:모르는 일이에요. 일단 들어가서... 확인해보죠.
류:그럴까~ 좋아, 가보자구?(
98점으로 주차함)
센하라 카사네:(내림... 그러고 보니 류 씨는 면허가 있나? 이제와서 생각하기...)
사고 안나서 다행이구?(문도 열어줌^^)
센하라 카사네:네....................?
(한참 쳐다봄...)
류:류씨가 다르게 보이나보지? 부끄럽구.(제 얼굴 감싸쥠)
안으로 들어가요. 피곤하네요...
류:좋지~ 짐은 나중에 옮겨도 되겠지?(주변을 살피며)
데크에 놓인 모로코식 양탄자와 2인용 그네의자가,
그리고 집 전체를 두르고 있는 낙엽깔린 마당이 보입니다.
마당에는 투박한 야외 식탁과 화로가 존재합니다.
센하라 카사네:네에... (저벅저벅 별장 건물 쪽으로 걸음...)
류:가을 분위기가 물씬이구~(곁에 따라 서서 저벅저벅)
카사네가 앞장 서 현관문을 노크하니, 곧 안에서 누군가가 나옵니다.
알렉스 웨이드:(환하게 웃으며) 아, 어서오십시오. 센하라 카사네 씨와 류 씨죠?
알렉스 웨이드입니다.
사람이 없다고 들었는데?
센하라 카사네:(류 씨가 안 하는 인사 이쪽에서 함.) 안녕하세요... ...아직 별장에 계셨군요.
알렉스 웨이드:하하, 오늘 밤 비행기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처음 보는 손님들께 저녁식사라도 대접하고 가려 했죠. 나름대로의 환영입니다.
어서들 들어오시죠.
그럼 좋구~(웃으며 카사네를 끼고 안으로 들어선다.)
그는 요리를 마무리하겠다며 자리를 뜨고, 그의 아내인 헬렌이 인사를 하며 다가오네요.
헬렌 웨이드:어서들 오세요. 잠시 집이라도 둘러보시겠어요? 안내해드릴게요.
센하라 카사네:(끄덕...) 친절하시네요...
집안을 소개하는 헬렌의 왼팔은 붕대가 감겨져 있습니다. 다친 걸까요?
헬렌은 응접실과 거실, 두 사람이 쓸 2층에 있는 손님방을 간략하게 소개해줍니다.
헬렌 웨이드:열흘을 멋지게 보낼 수 있을 거랍니다. 마음에 드나요?
헬렌 웨이드:그럼 이제 식당으로 가요. 그 이가 식사 준비를 거의 다 한 것 같네요.
류:좋구? 자, 가보자고 카사네.(안내하는 식당으로 향한다.)
두 사람은 헬렌을 따라 식당으로 이동합니다. 냄새가 좋네요.
저녁 식사는 메인인 로스트 비프와 곁들인 구운 야채가 함께 서빙됩니다.
알렉스 웨이드:하하, 차린 게 입에는 맞으십니까?
식자재를 쉽고 운 좋게 구했습니다. 멋진 식사를 위해서라면 그에 합당한 재료들이 필요하니까요.
장을 보러 나갔는데 때마침 싱싱한 아스파라거스가 있었고...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저녁 식사를 준비한 알렉스의 장황한 설명이 이어지고...
헬렌은 그 말을 들으며 무언가 골똘히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센하라 카사네:(냠...) 저녁 식사까지 대접해주시고... 감사해요. 솜씨가 좋으세요.
류:먹을만하군. 그런데 비행기에는 늦지 않으려나?
헬렌 웨이드:많이들 드세요. 오시는 길이 꽤 멀었을 텐데...
그럭저럭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디너 시간이 이어집니다.
헬렌 웨이드:류 씨는 인생에 좋은 일이란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장 좋은 일은 역시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뤄지는 거라 생각하지 않으세요?
사람들은 그래서 기도를 하잖아요.
그러니까... 알렉스와 저는 둘 다 운명론자가 아니에요. 음.
대신 행운론자라고 할까. 행운은 말이에요.
모든 좋은 일의 총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헬렌 웨이드:운 좋은 삶은 행복한 삶이라고 부를만 한 것 같아요.
저희도 무척… 무척 운이 좋은 편이라서요.
상당히 횡설수설하며 자신의 말에 도취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센하라 카사네:(깨작깨작 먹으면서 가만히 들음...)
류:흐음, 맞는 말이야. 가장 좋은 일은 역시 원하는 바가 그대로 이뤄지는 거지. 그치만? 그게 좀 틀어져도 나쁘지 않더군. 그 나름의 재미가 있어서 말이지.
행운론자라는 말은 처음 듣는데, 뭐. 그게 당신들의 즐거움이라면 그또한 나쁜건 아니겠지.(별 신경 쓰지 않으며 와인이나 즐김)
알렉스 웨이드:예, 그게 저희의 즐거움이고... 믿음 또한 됩니다. (웃으며 대답한다.)
센하라 카사네:(사이비라 생각하는 것 같음.)
저녁 식사를 마무리할 때 쯔음… 무언가 무너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알렉스 웨이드:음... 너구리가 들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헬렌 웨이드:알렉스, 자기. 차고로 가서 한 번 확인해봐.
알렉스 웨이드:헬렌, 당신이 나가보면 되잖아.
아직 자정이 아니잖아.
라는 말에 누가 차고로 가볼지를 정한 것 같습니다.
알렉스가 두 사람에게 옅게 미소를 보이고 차고를 확인해보겠다며 자리를 뜹니다.
헬렌은 입을 다물고 고기만 짓이기고 있습니다.
센하라 카사네:(류 씨에게 속삭임...) 분위기가 조금 안 좋은 것 같죠...
류:(부부 사이가 죽여주는군, 안그래? 속닥속닥)
센하라 카사네:(둘이 아주 그냥 속닥속닥...)
잠시 그러는 사이, 차고에서 심상치 않은 큰 소리가 들려옵니다.
헬렌은 식기를 떨어트리더니 차고로 달려갑니다.
센하라 카사네:(쫌 곤란한 표정) ...기다리는 게 좋을까요? 따라가 보는 게 좋으려나...
센하라 카사네:(자리에서 일어남...) 네, 그럼...
류:잠깐 실례.(눈짓을 하고는 차고쪽으로 향한다.)
차고의 안에는 커다란 벤츠가 한쪽 벽으로 돌진하여 차체와 벽을 으스러뜨려 놓았습니다.
그 사이 허리가 으깨어져 피를 흘리며 죽어있는 알렉스의 모습입니다.
마치 물주머니를 터트린듯 사방으로 튄 피가 낭자합니다.
더욱 기이한 것은 벤츠의 시동은 꺼져 있어 이 안은 기묘하게도 조용하단 것입니다.
흠, 죽었군.
류:(허리가 으깨어져 죽은 시체를 대충 살펴보며) 기이한 건 너무 조용하다는 건데.
벌써?
시간이 다 됐다고?
류:(헬렌을 보고) 반응을 보아하니 뭔가 알고 있군. 뭐지?
헬렌은 갑자기 차고의 한쪽으로 뛰어가 무언가를 뒤지기 시작합니다.
헬렌 주변에는 쇠 지렛대와 차 유리용 세정제 그리고 정원용 갈퀴 따위가 널부러집니다.
이윽고 헬렌은 무언가를 찾았는지 그것을 꺼내듭니다.
사냥용 샷건입니다. 곧 총구를 두 사람에게 겨눕니다.
딱 한 명만이면 돼.
정확한 값을 치뤄야 하니까.
센하라 카사네:... ... (영문을 모르겠다는 얼굴로 조금 뒷걸음질)
류:설명을 좀 듣고 싶은데. 뭐 힘드려나?(총을 강탈할 수 있나?)
류가 총을 강탈하고자 머리를 굴려볼 시점엔 이미, 헬렌의 손이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무슨일일까요. 철컥거리며 빈 총은 발사 되지 않습니다.
(헬렌을 제압한다.)
헬렌은 충격받은 얼굴로 방아쇠를 몇번 더 당겨보더니 제압하려는 류에게 달려듭니다.
...습격은 성공하지 못합니다. 헬렌이 갑자기 뒤로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발치에는 헬렌이 밟은듯한 와인병이 데굴거리며 류와 카사네에게로 굴러오고,
헬렌은 놓여있던 정원용 갈퀴에 뒷목과 머리가 궤뚫려 즉사합니다.
와인병을 보면 아까 우리가 주방에서 마시고 있던 그 와인입니다.
대체 주방에서 이곳까지 어떻게 굴러온 걸까요?
한참 고요한 광경속에 빗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말 그대로 폭우입니다. 번개가 치고, 천둥소리가 들려옵니다.
다시 한 번 천둥이 쳤을 때 저택의 불이 나갑니다.
주변은 고요하고 어두우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공포가 차오릅니다.
▶:이후 조사가 시작됩니다! 시작 전 잠시 안내드리겠습니다...
*이후 모든 장소에서 <관찰>,<아이디어>,<듣기> 등의 기본적인 조사 다이스를 마음대로 굴릴 수 있습니다.
*현재 별장은 정전 상태이기에 <관찰> 기능치에 -15의 패널티가 붙습니다.
*리롤이 가능합니다. 단, 세션 내 자체 행운 시스템이 적용되어 운을 소모하지 않습니다. 자유로이 리롤 선언을 해주세요.
하지만 어둠속에서도 희미하게 사물의 윤곽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벽으로 돌진한 벤츠 옆에 우리가 타고온 차가 놓여 있으며, 벽쪽에는 상자더미가 널려 있습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헬렌과 알렉스의 시체를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류:일단 살펴볼까.(돌진한 벤츠부터 살펴보며) 아무래도? 저 상태로 일어나면 그건 좀비라구, 카사네?
센하라 카사네:...혹시 모르니까... 제가 헬렌 씨를 볼게요. 류 씨는 벤츠 쪽을...
열쇠조차 꽂혀 있지 않으며 급발진의 흔적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누군가 운전했단 걸까요?
분명한 건 상당한 속력을 낸듯 차 보닛이 거의 우그러져 있단 사실입니다.
알렉스의 피가 차 유리와 보닛에 튀겨 있습니다.
류:오케이.(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게 없다면 이번에는 우리가 타고 온 차를
관찰한다.)
두 사람이 타고 온 차입니다. 기름이 떨어져 있습니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0 |
| 판정결과: | 실패 |
타이어는 전부 터져 주저 앉아 있습니다. 언제, 누가 이렇게 만든 걸까요?
아주 고의적이군.
눈이 침침해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더 관찰해보아도 찾을 수 있는 건 없을 것 같아요.
상자더미에서 이 상황에 도움이 되는 무언가를 찾을 수 있을 것 같기도요!
류: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흠.
류: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이런! 행운 판정을 2회 성공하면 무언가 좋은 일이 생길지도 모르겠지만...
류: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류는 자체 발전기가 달린 손전등을 찾아냅니다.
▶:<관찰> 기능치에 잠시 붙었던 -15의 패널티가 증발합니다. 다시 올려둡시다.
여전히 별장은 정전 상태지만 조금은 앞을 알아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류:손전등. 딱 좋은 걸 찾았어.(달칵이다가 카사네한테 보여주며) 거긴 뭐 있나?
센하라 카사네:아, 헬렌 씨를 살펴보고 왔는데... ...역시 즉사인 것 같았네요.
시신 옆에 주머니에서 떨어진 것 같은 쪽지가 있었어요.
류:그다지 안타까운 일은 아니군.(사람 살고 죽는거야.) 쪽지?
삼하인 밤. 자정. 순환이 시작된다. 우리의 시기는 끝난다.
마음을 다잡을 수 없을 때 이 쪽지를 볼 것. 사랑해. -알렉스
대충 봐서 견적이 나오는군.
센하라 카사네:...어떻게요? (기우뚱...)
류:뭔가 좋은 일은 아니겠다만? 우리의 시기가 끝난다는 걸 봐서 뭔가를 카사네와 류씨에게 넘기려고 했던 것 같구?
센하라 카사네:그런가요... 좋은 분들이라 생각했는데.
어휴, 아직 살아 있어서 다행이군 카사네.
(와중에 알렉스의 시신은 뭐가 없나 관찰한다.)
센하라 카사네:...저녁 식사 때까진 좋은 분들이셨고... ...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만약 류씨의 추리가 어느정도 맞다면?
다 연기였겠지.
사람 좋아 보이는 연기는 얼마든지 하잖나?
순간적으로 피가 몰렸는지 붉어진 얼굴은 눈조차 실핏줄이 다 터져 끔찍한 모습입니다.
피범벅인 상체 쪽에 목걸이와 무언가가 보입니다.
손을 뻗어 잡아보면 피범벅이 된 작은 열쇠입니다.
류:(손을 뻗어 목걸이와 열쇠를 손에 넣는다.)
크기로 봐선 방문 등의 문에 쓰는 건 아닌 것 같네요. 좀 더 작은... 가구이려나?
류:문에 사용하는 열쇠는 아닌 듯한데, 열쇠를 사용할만한 곳이 있었나?
센하라 카사네:(잠시 보다가...) 일단 차고에서 쓰이는 게 아닌건 알겠어요.
류:흠... 차고에는 더 볼 게 없는 것 같지?(마지막으로 놓친 건 없나 둘러본다.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게 있나?
관찰하며)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다시. 본다.)
흐음... 특별히 눈에 들어오는 게... 있을 듯... 말 듯...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카사네가. 보구.
센하라 카사네:... ...류 씨가 마저 보세요... 저보단 당신이 야무지잖아요. 똑똑하고요...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야무지고 똑똑함)
야무지고 똑똑한 류의 눈에는... 보다가 만 벤츠가 다시 한 번 눈에 들어옵니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00 |
| 판정결과: | 대실패 |
어어... 일단... 부부의 일지로 보이는 것과 배터리가 얼마 안남은 스마트폰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것뿐임. 흑막의 눈에는 더 들어오는 게 없음. 미래가 아주 깜깜함. 뭐가 보이는 건지.
일지와 스마트폰이 있군. 다른 건 없나 확인 좀 해주겠구?(시켜두고 일지 확인함.)
센하라 카사네:(무표정...으로 뭐 없나 살핌...)
빼곡하게 도주계획이 써 있단 사실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어느 주유소를 경유하고 염색을 하고... 그러나 날짜를 확인해보면 1년 전의 것입니다.
(이번에는 스마트폰 살핌)
깔려있는 어플이 몇 없어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으나 확인은 할 수 있습니다.
사진 갤러리로 들어가면 헬렌과 알렉스의 사진이 있습니다.
갤러리는 1년 분량뿐이며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도 있지만, 어째선지 상처를 촬영한 사진이 많습니다.
상처의 경과를 기록하듯 세밀하게 남겨놓았습니다.
핸드폰은 천장만을 촬영하고 있지만 들리는 건 알렉스와 헬렌의 목소리입니다.
알렉스. 나도 알아. 당신과 내가 이러려고 그곳을 탈출한 게 아니라는걸… 하지만 어쩔 도리가 없었잖아. 우리가 그것을 가져온 게 아니야. 선택받은 거라고. 새해가 시작되는 날까지만 버티면 돼. 죽음은 끝이 아니지. 이 삶이 오히려 죽음이라는 걸 알고 있지? 알렉스. 자기야. 나 좀 봐. 좋은 일이 있을거야. 좋은 일이. 내일은 내가 빚을 갚는단 거 알지? 자정까진 아무것도 안바랄게. 열쇠는 어디에 뒀어?
천에 싸서.. 욕실에.. (흐느끼는 소리)
이런... 내내 녹음되고 있었나봐.
없애는 법 알아?
아니. 사용서를 다시 봐야겠어. 젠장... 이런 기계는 너무 어려워.
센하라 카사네:뭔가 찾았어요? 그 일지와 스마트폰 외에는 딱히 보이는 게 없는 것 같군요...
류:(녹음을 다시 틀어서 들려주며) 아무래도 이게 끝인 듯한데. 그럼 차고는 더 볼일이 없을 것 같구. 다른 곳으로 가볼까?
센하라 카사네:(끄덕...) 그 손전등이라도 찾아서 다행이에요.
어두워서 그런가, 자꾸 아무데나 부딪히게 되네요...
류:이런, 조심해야지.(손전등을 넘겨주며) 일단 거실로 가볼까.
센하라 카사네:류 씨가 찾은 건데, 류 씨가 들고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류:잘 들고 있다가 류씨가 일할 때 잘 비춰주구?(^^)
한쪽 벽면을 거의 차지하는 커다란 벽난로 앞에 마름모꼴을 만들듯 긴 가죽 소파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적갈색 벽에 가까이 붙은, 낮은 장식장은 조금 동양풍에 가깝네요.
전체적으로 호화롭고 아늑한 분위기의 거실입니다.
거실 옆 작은 공간에는 지하실로 향하는 문이 있습니다.
센하라 카사네:...분위기가 처음 왔을 때랑은 다른 것 같네요... 어둡고요.
류:류씨의 착각은 아니었나보군.(으쓱이고는 벽난로를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조각과 장식으로 화려했던 흰색의 벽난로도 불꽃이 꺼져 싸늘해 보입니다.
아직 불씨는 좀 남아 있지만 방 안을 밟히긴 미약해 보입니다.
탁월한 관찰력의 류는... 벽난로의 윗 벽 부분이 참나무의 나뭇가지와 그 위에 자라난 겨우살이로 장식되어 있단 사실을 알게 됩니다.
류:흠?(벽난로의 윗 벽 부분을 자세히
관찰한다. 참나무의 나뭇가지와 그 위에 자라난 겨우살이가 방해가 된다면 부지깽이로 툭 치우고.)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거, 이거... 탁~월한 관찰로는 헤아릴 수 없는 부분이란걸 알겠어요.
'교육'~적인 짱구를 굴리면 알아낼 수 있는 게 있을지도요.
류:교육| 기준치: | 90/45/18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류:교육| 기준치: | 90/45/18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숲속에서 무언가를 숭배하는 집단이 제를 올리고 있습니다.
센하라 카사네:(같이 살펴보러 다가오다가 류가 툭 치운 부지깽이에 걸려서 넘어짐...)
... ...
센하라 카사네:(무릎 털고 일어남...) 그렇군요.
센하라 카사네:부지깽이가 왜 여기에... ...
류:묘하게 운이 없어진 거 같나?(웃기만하다 이어 가죽 소파를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팔걸이 스툴과 함께 긴 가죽 소파가 놓여 있습니다.
색상이 검은색이어선지 어두워서인지 그저 검고 거대한 덩어리로만 보입니다.
별장이라 했지만 이 사람들은 이곳에서 꽤 오래 지냈던 것 같네요.
센하라 카사네:(한숨이나 폭 쉬고 손전등... 앞 열심히 비춤) ...뭐하세요?
류:뭔가 떠오르지 않을까 해서 말이지.(그대로 10분간 누워있음)
그냥 눕고 싶었던 거 아니에요?
류:그럴수도? 카사네도 누워보구?(일어나서 비켜준 뒤 장식장을
관찰한다.)
센하라 카사네:괜찮아요... (장식장 쪽으로 따라감... 손전등 비추는 기계처럼 움직임...)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8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유리로 된 진열장이 윗칸에 자리하고 있으며 아랫칸은 서랍으로 되어 있습니다.
잡다한 공예품과 도자기가 섞여 있는 가운데 숫사슴의 뿔이 난 남자가 가부좌를 틀고 있는 듯한 동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윗칸인 진열장은 별달리 더 눈에 들어오는 게 없습니다.
류:(그렇다면 동상은?) 이게 드루이드와 관련이 있나?
▶:무슨 판정이 필요할까? 완전 해괴한 스텟이 필요할 것 같지 않나요?
센하라 카사네:...장식품들이 굉장히 독특하네요...
류:(해괴한 것을 서칭하던 취미가 있다. 그걸 떠올려보자.
지능으로.)
▶:류는... 평소 해괴한 것을 서칭했습니다. 흑막이니까...
어려운 성공이여야 인정해주겠어요.
류: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5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7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켈트 다신교에서 자주 나타나는 케르눈노스라는 뿔 난 남신처럼 보입니다.
정확히 어떤 신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보통 풍요의 신으로 해석됩니다.
'보통'이 풍요의 신이니 '보통이 아닌' 것으로는 다른 해석이 있으려나.
류:뭐, 나중에 더 알 수 있겠지. 맞다, 아까 그 열쇠로는 이 서랍이 안 열리려나?(맞춰봄)
끝이 날카롭게 벼려진 레터나이프, 주머니칼, 이빨자국이 난 가죽밴드가 들어 있습니다.
그 옆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영수증처럼 긴 종이와 오래된 포스트잇, 펜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류:(레터나이프와 주머니칼, 이빨자국이 난 가죽밴드를 다 챙긴다.) 이건 또 뭐구?(영수증처럼 긴 종이와 오래된 포스트잇, 펜 하나를 순서대로 살핀다.)
류는 나이프, 주머니칼, 가죽밴드를 다 챙깁니다.
종이에는 헬렌과 알렉스의 이름이 번갈아가며 긴 리스트처럼 쓰여 있습니다.
어째선지 위쪽의 모든 이름은 펜으로 그어져 있으며, 어제인 10월 31일엔 헬렌의 이름에 줄이 쳐져 있습니다.
11월 1일 오늘 알렉스의 이름엔 아직 줄이 쳐지지 않았네요.
이름 옆엔 날짜가 쓰여 있습니다. 종이 맨 위쪽엔 DUTY란 글자가 쓰여 있습니다.
[기다리게 했다간 더 큰 대가를 치러야해. 재갈 쓰는 거 잊지 말고. -H]
라고 쓰여있습니다. 펜에는 특별히 살펴볼 점이 보이지 않습니다.
재갈?
재갈 같은거 본 적 있구, 카사네?
센하라 카사네:아뇨... 재갈? (기우뚱...)
여러모로 수상한 일들을 꾸리고 있던 분들 같네요...
류:아무래도 그렇지? 흐음... 지하실에 가볼까, 다른 곳을 먼저 둘러볼까.
센하라 카사네:지하실은 안전 상의 이유로 접근하지 말라고... 했었죠.
어딘가 구려보인다니까~ 일단 다른 곳부터 볼까.(이어 현관으로 이동한다.)
류:부숴서 나가는 것보다~ 류씨는 꽤 흥미로워.(욕실로 들어가며)
흰 대리석과 구리 소재 포인트로 레트로한 분위기를 강조한 고급스러운 욕실입니다.
세면대와 파우더룸을 지나면 욕조와 샤워부스가 놓인 욕실이 나타납니다.
(세면대를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0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세면대에선 딱히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세면대를 지나쳐... 욕조 안에 뭔가가 있는걸 발견합니다.
욕조 안에 흰 천에 쌓인 무언가가 놓여 있습니다.
류:이건 또 뭐구?(흰 천에 쌓인 무언가를 확인한다.)
무척 오래된 듯한 느낌이지만 날은 날카롭고 새것처럼 벼려져 있습니다.
류:이런 위험.(다시 흰 천을 둘둘 싸서 챙겨둠, 샤워 부수에는 뭐가 없나?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역시 구리색 샤워기가 달려 있는 흰색 샤워 부스입니다.
바닥에 쓰지 않는 상당히 긴 샤워호스가 놓여 있습니다.
멋지게 관찰했는데... ...음... 어라! 어라!
멀리 세면대 거울에 비치는 류는 잘생겼습니다.
(카사네 거울 앞에 데려다두고 화장실 살핌.)
(욕실에서 나와 이번에는 주방&식당으로 간다.)
센하라 카사네:제 얼굴이 흥미로운가요?... ... (졸졸 따라감...)
뚱하니 말이야.
다이닝키친입니다. 세련된 주방 옆에 마호가니 식탁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식탁 위엔 현대적인 철제 샹들리에가 설치 되어 있었으나 그것도 불이 꺼진 듯 합니다.
어두워서 뭔가 보이는 게 없군요... 불이 있을 땐 꽤 보이는 게 있었는데 말예요.
류:여긴 좀 볼게 있으려나?(손전등 들고 있는 카사네의 손 잡고 이리저리 비춰본다. 우선 식탁부터.)
식탁의 저녁 식사가 차갑게 식어가고 있습니다.
센하라 카사네:...그냥 류 씨가 손전등을 드는 게 좋지 않겠어요?
류:카사네가 자꾸 넘어지지만 않았어도 그렇게 했을텐데 말이지.(식사가 별 거 없다면 넘어간 헬렌의 의자를 살핀다.)
의자 밑에서 열쇠를 하나 발견합니다. 어디의 열쇠인지는 모르겠네요.
잊어주세요.
류:철제 샹들리에도 봐야하나?(일단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별다른 점이 없는 샹들리에에서 눈을 돌리니... 어둠에 눈이 적응이 된 걸까요?
대략적인 찬장과 싱크대, 냉장고의 위치가 보입니다.
조리대와 열기로 오븐의 위치를 알아냈습니다. 아마 위쪽엔 찬장이 있겠지요.
센하라 카사네:(들려져서 가만히 불빛 비추고 있음...)
류 씨가 자세히 보셔야할 것 같은데... ...
류:카사네가 힘내보구?(들려져서 좀 더 안쪽으로 밀어줌, 그대로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잘 되는군.
홀로 이상하게 텅 비어 있는 찬장에 뚜껑이 덮인 사기그릇이 있습니다.
2. 뭔가에게 주려고 했다.
어느쪽일까?
센하라 카사네:(킁...) 조금... 뭐랄까, 생선 비린내 같기도 하고요....
알려줄 두 분도... 그렇게 되셨으니, 답은 모르죠...
류:뭐 돌아다니다 보면 알 수도 있지 않겠구?(으쓱이고는 내장 도구를 써서 내장 뒤적거려봄. 안쪽에 다른 것은 없는지?)
내장 뿐입니다. 이게 대체 무슨 내장이지...? 의심스럽습니다.
류:사람일지도?(웃으며 이번에는 싱크대를 본다.)
류:여기에 뭔가 있지 않겠구?(이번에는 냉장고를
관찰한다.)
냉장고를 열면 식재료가 있습니다. 갈색 종이봉투가 잔뜩 넣어져 있습니다.
류:이건 또 뭐지?(갈색 종이봉투를 확인한다.)
봉투엔 채소나 과일, 달걀 등이 마구잡이로 섞여 있습니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 |
| 판정결과: | 대성공 |
어메이징 관찰력!!! 류는 종이 봉투에 붙은 영수증을 찾습니다.
오늘 저녁 재료의 식자재인 것 같습니다. 영수증에 A라고 서명 되어 있습니다.
그 옆은 약 일주일 전의 봉투인 것 같네요. 영수증에 H라고 서명 되어 있습니다.
어메이징 관찰력의 류는 A, H의 주인이 누군지도 알겠죠?
어메이징 관찰력의 류는 냉장고 내 투명한 선반에 아주 미세하게 비치는 (^^) 자신의 잘난 얼굴도 캐치해냅니다.
대충 다 본 것 같지?
센하라 카사네:네... 뭔가 이곳을 나갈만한 단서는 영 보이질 않는군요.
뒷 베란다도 있고 말이지.
센하라 카사네:(끄덕...) 이런 열흘 체험을 바란 건 아니었지만요.
류:뭐 빠르게 나갈 방법을 찾으면 열흘씩이나 걸릴 필요도 없지.
빠르게 탈출하고 새로운 곳이라도 잡자구?(총총 카사네 들고 응접실로)
낮은 커피 테이블과 쇼파가 놓여있고, 전체적으로 갈색 톤을 맞춘 응접실입니다.
처음 들어왔을 땐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가 당신들을 반겼지만…
불이 꺼지니 박제된 사슴 머리조차 으스스하게 보입니다.
류:(낮은 커피 테이블부터
관찰한다.) 아까 부딪힌 곳은 좀 괜찮나?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센하라 카사네:(끄덕인다.) 별 거 아니었고...
간단한 메모지와 둥그런 테의 시계, 크리스탈 재떨이가 올라와 있습니다.
크리스탈 재떨이 밑에서 고급 여송연 한 상자를 찾았습니다.
류:그런가?(간단한 메모지, 둥그런 테의 시계, 잡지, 고급 여송연 한 상자를 순서대로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7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간단한 메모지, 둥그런 테의 시계, 고급 여송연 한 상자가 별 다른 점이 없다는 걸 관찰해냅니다.
(^^ 그렇다면 잡지는?)
잡지는... 뭔가뭔가... 굉장히 오컬트스러운걸...
류:이런건 카사네 취향이 아니려나?(건네주고)
(쇼파는 뭐가 없나 관찰한다.)
(받고 말문 막힘...)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나무로 된 몸체에 미색 쿠션과 매트를 깐 쇼파입니다.
이미 한 번 앉아봐서 얼마나 부드럽고 탄탄한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쇼파의 아래쪽에서 연꽃 모양 귀걸이 한짝을 발견합니다. 진짜 금일까요?
센하라 카사네:이런 것보단 평범한 것들을 취향으로 두죠...
류:이건 또 뭐지?(역시나 귀걸이 한짝도 챙긴다.) 평범의 기준은 또 다르잖나?
센하라 카사네:오컬트 쪽은 확실히 취향이 아니에요...
류:그럼 일반적인 것 중에서 예를 들자면?(특별히 더 눈에 들어오는 것은 없는지?)
▶:흠흠. 판정 갈겨보면... 뭔가 보일지도?
센하라 카사네:...작은 새라던가... ...평소 제가 만들었던 오르골에 덧씌여지는 조형물이라던가요.
딱 카사네 같은 걸 좋아하구?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름다운 뿔과 밤색 눈이 시선을 사로잡는 숫사슴 박제가 눈에 들어옵니다.
사슴 머리 옆에는 장식용 접시가 걸려 있습니다.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5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거이거... 실제 박제가 아니라 모조품이네요.
그래도 이 정도 완성도라면 상당한 가격일 것 같습니다.
센하라 카사네:...갖고 싶어서 그래요? (옆에서 빤히...)
류:뭔가 있을 것 같아서 말이지? 별 거 없지만 말이야.
(사슴 머리에도 뭔가 없나?)
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자.
류는~~~!!! 엄청난~~~!!! 관찰력으로~~~!!!
사슴 머리에 먼지가 2g 정도 쌓여있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훅, 카사네쪽으로 불어줌.)
.............
왜요...?
여긴 더 볼 게 없는 것 같으니까 이제 손님방에 가볼까?
센하라 카사네:(먼지 털어내며...) 네...
계모와 신데렐라는... 손님방으로 이동합니다.
일인용 침대와 티테이블, 옷장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바깥에 있는 테라스에 왕골로 된 그네의자가 보입니다만... 나갈 수 없게 잠겨져 있습니다.
류:이렇게 카사네와의 감금 라이프인가?(아무말하며 일인용 침대
관찰.)
피하고 싶은 삶이네요...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실패 |
왜? 좋지 않겠구?
일인용 침대입니다. 시트는 걷혀 있으며 매트리스도 비닐로 쌓여 있습니다.
눈이 침침해서... 그 이상은 본 게 없습니다.
류:(다시 훌렁훌렁
관찰한다.) 둘만의 세상이라도 되는 거?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4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침대 밑을 들여다보자 낡은 3번 우드가 놓여 있습니다. 치우는 걸 잊은 걸까요?
(티 테이블과 옷장은 어떨까? 관찰한다.)
카사네가 당신을 따라 티 테이블 쪽으로 이동하다 허리를 통 부딪힙니다.
텅~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손전등을 떨어뜨리네요.
........ ........
류 씨...
센하라 카사네:(손전등 작살나서 깜박깜박 꺼졌다 켰다하는 거 보여줌...)
손전등이 고장났어요. 아예 안 보이는 건 아니지만... 이래서야 이 어둠 속에서 도움이 되겠나요?
▶:카사네를 꾸짖으십시오. <관찰> 기능치에 -15의 패널티가 다시 붙습니다.
지능|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무슨 일이지?
(카사네 봄)
센하라 카사네:...아뇨... ...뭔가 피곤하네요.
류:관찰력| 기준치: | 80/40/16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조금 쉴까?
티테이블엔 먼지가 쌓여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듯합니다.
푸른 유리였을텐데 오랫동안 닦지 않아 누렇게 변모해 있습니다.
자스민 향 고체 방향제가 놓여 있으나 바싹 말라 향도 나지 않습니다
센하라 카사네:...괜찮아요. 쉴 때는 아닌 것 같아서... 이대로 정말 갇히면 큰일이고요.
류:그건 그것 나름의 뭔가 있지 않겠어?(으쓱이고는) 이곳도 더 볼 건 없어 보이는데. 뒷 베란다는 나갈 수 있나?
센하라 카사네:네. 가보죠... 1층은 거의 다 둘러보고 있는 것 같네요. (이동한다.)
바깥으로 노출된 뒷베란다. 창문은 단단히 잠겨 있습니다.
센하라 카사네:하나 쯤은 열려있으면 좋을 텐데 말예요...
류:괜한 희망은 품지 않는 게 좋겠지?(별생각 없이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실패 |
미래가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 보이는 걸까나...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튼튼한 방범장치가 달린 창문이 보여요. 문의 철제 격자 장식과 같은 장식입니다.
바깥으로 운 좋게 탈출하더라도 얼마나 더 갈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센하라 카사네:곤란한 상황이네요... 나중에 누가 오면 시신 두 구는 어떻게 설명해야하고...
(지극히 흑막적 사고)
제멋대로 죽은 걸?
믿어줬으면 좋겠지만요...
(어쩐지 한숨 나옴...)
류:너무 걱정 말라고? 아무리 봐도 살해당한 것 같지는 않으니까 말이야.(과연?)
여긴 더 볼 게 없으니 슬슬 2층으로 가볼까?
류:(2층의 서재로 향한다. 카사네를 끼고.)
센하라 카사네:(껐다 켜졌다 난리난 손전등 들고... 서재쪽 봄.) 가볼까요...
서재로 들어오면 알 수 없이 울렁거리고 불쾌한 느낌이 듭니다.
들어오면 정면에 책상이 놓여 있고 책상 뒤로 커다란 테라스가 보입니다.
책상의 맞은 편 벽에는 현대적인 추상화가 걸려 있습니다.
류:생각을 달리해 보라구?(책상을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화면 대기중인 노트북이 올라와 있습니다. 옆에는 구형 전화기가 놓여 있습니다.
류:흠? 노트북이 있군.(화이트 해커, 재능 값 발휘할 수 있는지?)
화이트 해커는 재능 값을 발휘해보려 하지만... 뭔가 당장할 수 있는 건 없어보여요.
류:(^^)(그래도 노트북과 구형 전화기에 별다른 점은 없는지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8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노트북의 측면 포트 주변 흔적을 보면... 무언가 자주 꽂아넣었던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전화기에 희미하게 GUARDIAN이란 스티커가 보입니다.
류:(구형 전화기를 들어 신호가 가나 확인한다.) 원래 이런건 인근에 있는 법이니까 말이구.
어라? 수화기를 들자마자 바로 신호가 갑니다.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류:(입모양으로 카사네에게 연결이 되었다 전한다.)
문제라... 필요한 건 뭐든지 도와줄 수 있나?
[선생님. 이번엔 무슨 일이신가요? 비밀번호부터 말씀해주세요.]
센하라 카사네:(조용히... 옆에서 눈 깜박깜박...)
류:(비밀번호로 짐작되는 것이 있었나? 기억 뒤적.)
(지능적으로.)
류: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두두둥... 여태 본 것중에 비밀번호로 짐작될만한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이것은 무슨 소리냐... 정보 수집 없이 무작정 돌진했다는 소리입니다. 두두둥...
센하라 카사네:(빤히... 바라봄.) 그래도 돼요?
추상화에는 뭐가 없으려나?(관찰.)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2 |
| 판정결과: | 실패 |
물감이 점점히 찍히거나 흩뿌려진 듯한 느낌의 현대적인 추상화입니다.
류:예술가인 카사네는 이런걸 보면 무슨 생각이 들구?
현대적이네요...
류:여긴 뭐든게 뒤섞인 것 같은 생각이 들구?(다시 살펴봄.)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4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뒷면을 만져보니 딱딱한 액자의 뒷판이 아닌 캔버스가 만져집니다.
옆의 책상 쪽을 살피던 카사네가 앗, 하는 소리를 내고 손가락을 뗍니다.
류:그래, 캔버스. 뭔가 뒤를 확인해볼 수 있으려나?
가운데에 인간 하반신 위로 커다란 천칭이 자라난 듯한 괴이한 생명체가 앉아 있으며,
주변에서 그것을 숭배하고 있는 듯한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검고 부정한 바람이 그것을 감싸고 점점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갑니다.
▶:이성 체크 구간이에요, 흑막... 불쾌합니까?
카사네가?(체크하는게?)
(시선 돌림...) 괜히 본 것 같죠...
센하라 카사네:류 씨 취향을 잘 모르겠어요...
(책장과 테라스도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책장은 왼쪽, 오른쪽으로 두 개입니다. 왼쪽부터 확인합니다.
가까이서 들여다보면 단순한 공예품이라기보단 어딘가 기분나쁜, 오컬트적인 장식이 많습니다.
류의 오지는 관찰력으로 보건데...!!! 여기선... 자료를 조사하는 능력이 필요로 될 것 같아요.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실패 |
(^^)
카사네는 이런거 관심 없구?
센하라 카사네:오컬트스러운 거 별로래도요... 류 씨가 더 관심있을 것 같은데요.
류:그러게? 류씨는 묘하게 빠져버릴지도 모르겠어.
센하라 카사네:(물끄럼...) 피곤하면 제가 대신 찾아볼까요?
류:그럼 어디 구경이나 해볼까.(카사네가 찾는거 구경함.)
센하라 카사네: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카사네의 눈에도 영... 특별한 것이 보이지 않는 것 같아요.
그리고 뭘까요? 방금은 불길한 기운마저 들었습니다.
류: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 굴림: | 5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묘하게 두근두근한 기운이 있었지?
류가 왼쪽 책장을 뒤지고 있을 찰나... 응?
책장의 묵직한 장식물이 카사네의 팔로 떨어집니다. 제법 둔탁한 소리가 들려요.
센하라 카사네:...아... ... (창백해짐...)
류:뭔가 묘한데 말이지?(그리 말하고는 방금 물건이 떨어져 부딪힌 카사네의 팔을 살핀다.)
장식물의 모서리에 찍힌 상처와 함께 부어오르는 것 같습니다.
센하라 카사네:괘, 괜찮아요... ...마저 뭐라도 찾아 보세요.
좀 더 자료를 조사해보면 수익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류:괜히 애매한 곳에 있지 말구?(주변에 뭐 다칠 거 없을 만한 공간에 세워두고 마저 자료를 조사한다.)
류: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다시.)
류: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자료조사| 기준치: | 60/30/12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카사네 보고 있음.)
어떤 직선들이 가로지르고 있는 고서적을 찾아냅니다.
확인해보면 자주 펼쳐본 장이 닳아 있습니다. 일부분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악마란 어느 물건에나 깃들 수 있고 어느 것이든 줄 수 있다. 조건을 제대로 정하지 못하면 더 큰 것을 뺏길 수 있다. 악마에게 영지와 제물을 바치더라도 결국 때가 되면 숭배자를 원하게 될 것이다. 이때 추방할 수 있는 의식을 적어둔다. 이 의식은 위험하니 악마를 만족시키는 법이 더욱 안전할 수도…
류는 악마 추방 의식에 대한 정보를 얻습니다.
악마 추방 의식을 거행하려면 악마가 깃든 사물이 놓여있는 제단에 열쇠를 꽂아 문을 열고, 시전자가 주문을 외우면 됩니다. 영구적으로 정신력 1D5를 소모하며, 기본 성공률은 15%이며 MP를 바쳐 확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MP 1당 5%의 확률이 오릅니다.
그때! 그 옆 오른쪽 책장이 기울어지더니...
이게 갑자기 무슨 일일까요? 얼른 꺼내주는 게 좋겠습니다.
류:이런, 조금 더 하면 부부꼴이 나는 게 아닐까. 카사네?(천천히 다가와서 꺼내주며)
류:근력| 기준치: | 45/22/9 |
| 굴림: | 74 |
| 판정결과: | 실패 |
근력| 기준치: | 45/22/9 |
| 굴림: | 1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지만 못할 건 없겠지?
(밀당중)
(목숨을 건.)
으쌰~ 책장을 들어올려 만신창이 카사네를 꺼내줍니다...
이걸 어째... 책장에서 나오는 중, 책의 은근히 날카로운 모서리에 뺨을 베이기까지 했어요.
센하라 카사네:... ...아직 살아있네요...
대강 쏟아진 책들을 살펴보면... 정리정돈이 잘 되지 않은 책장이었단 생각이 드네요.
책들의 크기는 들쭉날쭉하고 내용도 이런 서재에 있을 법한 책들이 아니란 생각이 듭니다.
다친 것들을 찍어뒀었지?
(자연스레 카사네의 얼굴을 붙잡고 베인 뺨을 바라본다.)
류:이것도 찍어둬야 하나 해서?(베인 상처나 꾹 만져본다.)
센하라 카사네:...아파요... (몸 추스리고 일어남...)
센하라 카사네:이쪽 책장은... 더 볼 게 없나요? 쓰러지기까지 해서 뭔가 찾아보기 어렵게 됐어요.
류: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2 |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이런 휴가를 보내게 되다니... 정말 운도 좋지.
◀하...:구찌개때리기 Roll| 기준치: | 999/499/199 |
| 굴림: | 4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하...:구찌개때리기 Roll| 기준치: | 999/499/199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구찌개때리기 Roll| 기준치: | 999/499/199 |
| 굴림: | 5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구찌개때리기 Roll| 기준치: | 999/499/199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구찌개때리기 Roll| 기준치: | 999/499/199 |
| 굴림: | 81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좋아 가보자고.
류: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럭키! 넘어진 책장의 끝자락에 구형 USB가 놓여 있습니다.
USB에는 CALL 1117이라 적혀있습니다.
(구형 USB를 노트북에 꽂아 넣는다.)
카사네가 몇 번 켈록거리는 기침 소리를 냅니다.
책장에 얻어맞은 곳이 타박상으로 끝나지 않았던 걸까요? 아무튼... 알게 뭐람.
류는 구형 usb를 책상의 노트북에 꽂아 넣습니다.
USB를 노트북에 연결하면 가디언이라는 폴더가 뜹니다.
폴더는 날짜별로 분류 되어 있으며 대부분 비어있지만 몇몇 폴더에서는 음성메시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류:카사네는 좀 어디 앉아 있구?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이는데 말이지?(음성메시지를 확인한다.)
메세지는 대부분 끊겨 있거나 손상되어 있으며 들을 수 있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 안녕하세요. 아무 일도 아니에요. 하지만 잘 되는지 시험해보고 싶어서요. 비밀번호는 83-847516이고. 헬렌 웨이드예요. / 선생님. 긴급 호출은 이렇게 사용하시는 게 아닙니다. 저희는 방범과 집안 안전을 위하여… / 알아요. 알아요. 음. 비밀번호 재설정을…]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 헬렌이!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전화가 안돼요. 전기가 끊겨서.. 젠장! 헬렌이. 신호가 안 가요. 이것 뿐이에요! / 선생님. 진정하세요. / 아..아..알렉스 웨이드입니다. 아내가 카, 카, 칼에 찔렸어요. 배..배를..알렉스 웨이드 맞습니다. 비.. 비밀번호를..]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 비밀번호 99-202037이요… 헬렌 웨이드 본인입니다. 별장의 전력이 또 나갔어요. …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 선생님. 무슨 일인가요. 괜찮으세요? / 가스가.. 새서 알렉스가 기절… 저도 더 이상은 버티기 힘들…]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 …..비밀번호 23-53166이요. 헬렌 웨이드입니다. 구급차를 불러주세요. 수혈이 필요해요. RH+ A형이에요. / 선생님. 전력이 또 나가셨나요? / 네... 지쳤어요.. 어차피 이사가기로 결정됐으니.. 괜찮을 거예요. 지쳤어요.. / 그래도 비밀번호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 아.. 네. 해주세요. / 다음 비밀번호는 75-28830으로 본인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비밀번호를 틀릴 시 저희 가디언은 계약대로 선생님의 주거지를 봉쇄하고 셔터를 내립니다.]
센하라 카사네:가디언이라는건... 뭔가... 긴급 상황에서 도움을 주는 사람들일까요?
류:어떤 식으로 도움을 주는 것일까?(다시 녹음을 확인해보며)
문제 자체를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닌 듯한데 말이지?
녹음을 다시 확인해도 이이상 알 수 있는 메세지는 없습니다.
센하라 카사네:웨이드 부부가 꽤 자주... 연락을 했다는 건 알겠네요...
적니 수리부터 할까?
센하라 카사네:가디언에게요?... (좀 힘들게 숨을 돌리다가 주변을 둘러봤다.)
아니면 다른 부탁이라도 하고 싶은게 있구?
센하라 카사네:저주라도 받은 것처럼... 이 별장에선 기이한 일들이 일어나니까... ...수리가 잘 될지 그것도... 걱정이네요.
류:그건 그렇지? 혹시 알아? 가디언이라는 작자들이 평범한 인간이 아닐지도?
센하라 카사네:...류 씨의 마음이 내키는 대로... 해보세요. 전 잘 모르겠어요...
류:좋구? 그럼 류씨의 마음대로~(수화기를 든다.)
류는 수화기를 듭니다. 아까의 통화처럼 바로 연결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가디언입니다.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아무 문제 없나요?]
류:비밀번호는 75-28830. 자꾸만 전력이 나갑니다만. 이사를 결정하긴 했지만, 해결해주시길 바랍니다.
[전력이 또 나가셨나요? 그렇다면 저번처럼 바로 사람을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외에 다른 문제가 없다면 수화기를 내려두고 대기해주세요.]
[다음 비밀번호 재설정이 필요합니다. 불러드리겠습니다.]
[다음 비밀번호는 00-228500으로 본인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류:(확인하고는 수화기를 내려둔다.) 사람이 온다네, 카사네?
시간이 어느 정도 흐르면 멀리서부터 비를 뚫고 사이렌 소리가 들립니다.
창문을 통해 보면 숲 사이로 사이렌 불빛이 가까워지는 것이 보입니다.
류:지능| 기준치: | 90/45/18 |
| 굴림: | 8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두 사람이 올라온 숲길과 경로가 다르단 느낌이 듭니다.
처음 보는 아스팔트 진입로로 흰색 밴이 도착합니다. 간이 사이렌을 달고 있습니다.
남색 점프수트 유니폼을 입은 사람 두 명이 밴에서 내리더니 현관문으로 뛰어 옵니다.
이윽고 초인종이 울립니다. 두 사람이 현관문 앞에 서 있습니다.
센하라 카사네:정말로... 사람이 왔네요. 현관문 쪽으로... 가보는 게 좋을까요?
류:주인을 알아볼까 싶지만? 좋구.(현관문으로 간다.)
류는 현관문 앞으로 왔습니다. 어떤 행동을 취할까요?
류:(창으로 유니폼을 입은 사람을 자세히
관찰하고 별다른 말은 하지 않는지
듣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듣기|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
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실패 |
듣기| 기준치: | 80/40/16 |
| 굴림: | 97 |
| 판정결과: | 실패 |
이런...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던 카사네가 발을 헛디딘 모양입니다.
데굴데굴... 우당탕... 저 정도면 골절은 베이스로 깔아둔 부상이겠는데요.
류:괜찮냐고 물어보는 게 의미가 없을 것 같지, 카사네?
현관문 앞의 사람들은... 별 거 없어요. 남색 점프 수트를 입고, 별장 내의 '선생님'을 부르는 것 같습니다.
센하라 카사네:... ...네, ... ... (힘겹게 대답한다. 꾸물꾸물 몸을 추스려 일어난다, 한 팔을 움켜쥔 채로...)
사람들은요?... ...아직 있는 거죠. 문이 안 열린다고... 말을 해야하지 않나요?
류:그래야겠어~(현관 문쪽으로 다가가서) 이런, 어쩌죠? 문도 고장이 났는지 열리지 않습니다. 밖에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까?
집안이 기묘한 적막으로 가득차는 느낌이 듭니다.
류:완전히 별개의 공간 같군.(대답이 없자 가디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바라본다.)
빗소리가 세찬데도 어째서 이렇게 고요해지는 느낌일까요?
류:듣기| 기준치: | 80/40/16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실패 |
무슨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익숙한 음입니다.
2층으로 향하려던 찰나, 현관문 앞의 두 사람 중 한 명의 목소리가 이어집니다.
류:듣기| 기준치: | 80/40/16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하아... 알렉스 씨가 정신착란을 일으켰다고 하네요."
"철수하라고 해요. 이웃에서 발견해서 지금 병원으로 갔대요."
"여기 가장 가까운 이웃은 몇 마일이나 떨어져 있는데?"
"별장인 줄 알았더니. 역시 이런 곳에서 지내고 있었나..."
"은행을 털고 도망온 사람이란 소문도 있던데."
"저녁 약속이 있었나봐. 차고에 불 꺼진 거 보이지?"
"믿는 게 낫겠지. 어차피 오늘 이사간다고 해지도 했고. 자정만 지나면 우리 일도 끝인데."
차 시동을 거는 소리, 바퀴가 구르며 흙탕물을 튀겨내는 소리가 무력하게 들려옵니다.
여전히 그들은 우리를 보지도 못하고 듣지도 못하고, 처음 보는 진입로로 돌아서 가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들의 대화를 듣던 중, 2층에서 들려오던 소리는 끊기고 말았습니다.
류:정신 착란이라...(다시 차고로 간다. 알렉스가 있나, 없나?)
알렉스는 여전히 보닛에 엎드린 채 죽어 있습니다.
류:중간에 뭔가 일이 있어보이지? 이게 그 악마라는 걸까, 카사네?
센하라 카사네:(계단에 걸터앉아 숨 돌리고 있었음...) ...이 별장에서 일어나는 일만 보면... ...아무래도요...
류:일단 더 돌아다녀 볼까?(숨 다 돌렸냐는 눈)
센하라 카사네:(느릿느릿 일어남...) 2층에 안 본 곳들이... 있었죠.
뭔가 탈출에 도움이 될만한 것들이 있을지도 몰라요...
류:그래~ 침실이랑 손님방이 하나 더 있었지?(카사네를 달랑 옆구리에 끼고 손님 방으로 간다.)
센하라 카사네:(달랑 들림... 거의. 반 정도. 시신 같음.)
싱글베드 두 개가 진줏빛 램프의 은은한 빛을 받고있던 침실입니다.
지금은 을씨년스럽네요. 블라인드가 쳐진 창가에는 커피테이블과 의자가 놓여 있습니다.
센하라 카사네:...여기가 저희가 쓰기로 한 방이었던가요...
류:그런가본데? 분위기가 위기같은게 제법 마음에 들구?(창가부터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느 곳과 같이 잠겨있는 창가입니다. 한참 바라보고 있자면... 침대로 시선이 이동합니다.
응? 침대 밑에... 뭐가 있는 것 같은데요?
밑을 들추면 튼튼한 밧줄과 함께 붉은 잉크로 그려진 마법진이 보입니다.
마법진의 정체를 알 수 없는데도 모골이 송연해져 옵니다... 카사네만.
이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류:류씨를 잘 알구?(이어서 커피테이블과 의자를
관찰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센하라 카사네:(끄덕이며 이동한다...) 사용하지 말라는 곳이었던가요.
류:사용하지 말랬지, 접근하지 말라고는 안했으니까~(다시 카사네를 끼고 부부의 침실로.)
부부의 침실로 들어가는 문입니다. 자물쇠가 걸려 있네요.
류:(인벤토리에서 KEY를 꺼내 사용하구^^)
열쇠로 열어 침실로 진입하면, 말끔히 정리된 방이 보입니다.
어딘가로 떠나려한듯 대형 캐리어 여러개가 방 한쪽에 정리되어 있습니다.
옷장은 잠겨 있고 침대 매트리스는 비닐 커버에 쌓여 있습니다.
화장대나 커피테이블 같은 가구도 흰 천을 덮어놨습니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5 |
| 판정결과: | 실패 |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류의 뒤를 따라 들어오던 카사네가 무언가를 떨어뜨립니다.
뭔가... 하고 보니, 오르골입니다. 최근 만들고 있었던 작품인 듯하네요.
류:작품이 망가졌군, 카사네.(산산조각이 난 것의 조각을 들어보인다.)
센하라 카사네:... (물끄러미 보다가) 제 물건에게도 누군가 관심을 주는 걸까요...
화학약품의 냄새로 이 방 전체에 뭔가 뿌려지거나 감돌고 있는 듯 합니다.
센하라 카사네:(킁킁...) ...딱 봐도 수상한 냄새가 나네요...
류:글쎄, 악마려나?(대충 소매로 기관지를 막으며) 빠르게 보고 나가야겠어.(캐리어부터 살펴본다.)
캐리어를 열어보면 알렉스와 헬렌의 짐이 대량으로 쏟아집니다.
그러나 어딘가 불길한 모양의 나무상자나 투박한 자루같은 것이 눈에 띕니다.
류:비상약이 있군.(카사네에게 비상약을 건네주거는 눈에 띄는 것들을 자세히 살핀다.)
센하라 카사네:(비상약 받음... 좀 타박상이나 베인 곳에 뭐라도 응급치료 해봄...)
개인 소지품 중에는 지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하는 방법이라든지, 지하철을 타는 방법이 빼곡하게 적힌 쪽지가 보입니다.
그리고 나무 상자. 피크닉 바구니의 마녀 버전이 이럴까요.
무언가를 계량하는데 쓰는 은수저들과 기묘한 향의 말린 허브들.
그리고 초가 가득 차 있습니다. 상자의 맨 윗부분에 빈 칼집이 놓여 있습니다.
말라 비틀어진 동물의 발이나 독특한 모양으로 잘린 나무조각이 가득 차 있습니다.
류:(칼집은 아까 발견한 칼과 사이즈가 맞나?)
류:(환기할 겸 잠시 복도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이어 눈에 띄는 것을 찾아본다.)
잠겨있는 옷장이 아무래도 눈에 띄네요. 이건 어떻게 여는 걸까요?
류:다른 키가 있었나?(일단 옷장을 살핀다.)
옷장 보수를 위한 테이프가 어쩐지 기묘한 모양을 띄고 있단 생각이 듭니다.
열쇠를 찾아 꼽는다던가... 하는 일반적인 방법으로 열리진 않을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류:모양이 특이하구?(일반적인 방법이 아니라면 무엇으로 열릴지, 가지고 있는 소지품 중에 쓸만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본다.)
▶:아이디어론 안 돼요. 류는 얻지 못한 정보가 있거든요... 그러므로~
류: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Lucky! 가지고 있는 소지품 아무거나 쇠사슬에 대보는 건 어때요?
어쩐지 하나쯤은 마법? (주술~) 같은 일을 선사해줄 것 같단 예감이 들어요.
단검을 쇠사슬에 가져다 대면 알아서 쇠사슬이 풀립니다. 정답이네요.
그때 아래층에서 무언가 넘어지는 소리가 납니다.
주의깊게 들으면 헬렌의 우는 듯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센하라 카사네:... (조금 주춤하는 기색...) 확인을... 해보는 게 좋을까요?
센하라 카사네:(고민되는 눈치...) 그러면 제가... 아래로 가볼 테니, 류 씨가 옷장을 확인하시겠어요?
류:그럴까?(주머니칼을 건네며) 무슨 일 있으면 소리치고?
센하라 카사네:(주머니칼에 느리게 손을 뻗어 받는다.) 네...
왜 '정말로'가 나왔냐면~ 카사네는 상처도 깊고? 비틀비틀 거리고?
류:류씨가 없으면 안되겠구?(옷장 안을 바라보다가 발길을 돌린다. 아래에서 일어난 일을 확인하기 위해.)
류는 1층에서 일어난 일을 확인하기 위해 발걸음을 뗍니다.
류가 방을 나서고... 카사네도 따라 방을 나서려던 순간,
그리고 문 너머로 비명소리와 함께 열기가 전해집니다.
류:불이날 일이 아니었던 것 같은데?(열쇠로 다시 문을 연다.)
이런! 문을 부술 방법을 찾아야 해요. 어딘가 소방용 도끼가 있지 않을까요?
류:카사네, 일반적인 가정집이라면 화재진압 도구가 있기 마련이니 찾아보라구?(부지깽이로는 힘들지 잠시 가늠한다.)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3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소방용 도끼로 문을 부수면 불타고 있는 침실이 보입니다.
옷장문이 활짝 열려 있고, 그 아래로 길고 긴 계단만이 존재한단 것을 알게 됩니다.
류:저길 봐, 카사네. 계단이 있군.(콜록이는 등을 두드려주며)
센하라 카사네:(몇 번 더 기침하다가 옷장 쪽을 바라본다.) 저기에... 뭔가 있을까요.
류:아무래도? 그런데 바로 가야할지. 주인장을 확인할지가 문제군.
센하라 카사네:(끙...하는 눈치.) 시신이어도 난감할 거고, 살아있어도 난감하겠네요... 헬렌 씨요.
변수로 냅두고 싶지 않달까~
센하라 카사네:보고 올래요? ...복도에 앉아있을게요.
류는 흉기를 챙겨... 총총 차고로 향합니다.
분명 헬렌의 울음소리 비스무리한 걸 들었는데 말이죠? 그렇지 않나요?
헬렌은 정원용 갈퀴에 뒷목과 머리가 궤뚫린 상태 그대로입니다.
류:류씨의 착각인가? 아니면 홀렸던가?(으쓱이고)
류:흥미로운 여행이라니까.(차고에서 나와 2층으로 가기 전, 거실에 있던 지하실로 내려가는 곳을 확인한다.)
이성 체크 단 한 번도 필요 없었던 흑막은... 거실의 지하실로 향하는 문으로 갑니다.
지하실에 도착하면 모자이크 타일 바닥이 밟힙니다.
바깥에서 치는 뇌우의 빛도 들어오지 않아서, 더 어둡고 축축한 기분이 듭니다.
지하실은 망한 유원지에서 찾아볼 수나 있을 법한 놀이기구로 채워져 있습니다.
당구공 몇 개가 굴러다니는 당구대가 눈에 띕니다. 옆에 큐대가 세워져 있습니다.
전원이 나가 움직이지 않을 거짓말 탐지기 게임, 진실의 입도 보이네요.
수염난 남자를 새긴 청동 부조의 입에 손을 넣을 수 있습니다.
류:별게 다 있구?(큐대를 청동 부조의 입에 넣어본다.)
큐대를 청동 부조의 입에 넣어도...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어? 큐대를 빼는 순간... 큐대에 감겨있는 커다란 지네를 발견합니다.
류:이야~(당구공, 당구대, 진실의 입 등은 특별해보이지 않나?)
관찰해볼까요? 아니면 그냥 별 거 없다 생각하고 넘길까요.
류:관찰력| 기준치: | 65/32/13 |
| 굴림: | 9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이 놀이기구들엔 특별한 점이 없고, 꽤 낡았다는 것을 캐치했습니다. 훗.
말리는 고기나 치즈 허브등이 선반에 정리 되어 있고, 한쪽에는 술병이 궤짝에 담겨 있습니다.
(선반을 우선 살핀다.)
별다른 건 없어 보이는데... 응? 흙벽 쪽이 뭔가... 이상한데요.
류:운| 기준치: | 70/35/14 |
| 굴림: | 59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lucky! 우연찮게 짚은 한쪽 흙벽에서 말이에요.
바람이 새어나오는 느낌이에요. 혹시 이 너머에 공간이 있는 걸까요?
지하실... 생각보다 별 거 없는 것 같아요.
류:막은 이유가 있을텐데 말이지?(뭔가 더 없다면 2층으로 돌아간다.)
류의 작은 모험이 끝나고... 2층에 올라오자, 복도에 얌전히 앉아있는 카사네가 보여요.
류:죽어있구? 악마가 장난이라도 친 것 같군.
지하실도 별게 없던데 말이야~ 다른 공간이 있는 것 같기는 하지만. 그게 이 옷장 안으로 이어진 곳일까, 하는게 류씨의 추측?
센하라 카사네:...그런가요... ...살아계셨으면 그것도 조금 곤란하긴 했겠지만요. (샷건 들었던 그 분 떠올리며...)
그럼... 남은 가볼 곳이라곤 옷장의 아래 밖에 없는 거겠죠...
류:그렇지~ 깔끔하게 처리하고 싶었는데 말이야.(손을 탁 털고는) 그럼, 가볼까?
지하로 내려가면 끔찍한 광경을 목도하게 됩니다.
지하에는 부패된 사슴 사체들이 목에 못이 박혀 네 벽에 걸려 있습니다.
사슴 사체에서 흘러내린 오물과 피범벅인 바닥에는 잔가지들이 둥지처럼 원을 그리며 꽂혀 있습니다.
그 위로는 그저 뭉텅한 촛농에 지나지 않는 초의 흔적이 있으며,
촛농더미는 점점 높아져 산처럼 불룩 솟아오르는 형상입니다.
촛농의 산 위에 올라 있는 건 기묘한 금저울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앉은 인간의 하반신상 위로는 천칭이 뻗어 있습니다.
경이보다는 끔찍함과 혐오감이 앞설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이라면요.
센하라 카사네:(창백한 낯으로) ... ...보기 역겨운 것들이 가득해요...
류:일반적으로는 역시 그런가?(흥미롭게 살펴본다.)
왠지 이게 '제단'이라던가 그런 것 같구?
센하라 카사네:류 씨는 또 그런 표정이나 하고...
류:이렇게 본격적인걸 본 적은 없어서 말이지~
(기울어진 천칭에 무엇이 올려져 있는지 확인한다.)
가까이 가서 보면 가벼운 쪽에 센하라 카사네의 이름이,
무거운 쪽에 류의 이름이 새겨진 나뭇조각이 올라가 있습니다.
나뭇조각은 떼어낼 수 없으며 건드려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류, 당신은 이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류:(연꽃 모양 귀걸이 한짝을 카사네의 이름 쪽으로 올려볼 수 있나?)
류는 카사네의 이름 쪽에 연꽃 모양 귀걸이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습니다. 전혀 미동도 없어요.
카사네 쪽의 저울은 류에 비해 왜 이토록 가벼운 것일까요?
류:(그러고보니 아까 찾은 알렉스의 목걸이를 확인한다.)
피범벅인 그의 상체에서 가져온 목걸이입니다. 흠... 묻은 피가 굳어있습니다.
네! 이곳에서 나가면 장신구들은 다 팔아도 좋겠죠?
(올려보자.)
천칭에 단검을 올립니다. ...이 또한 반응이 없습니다.
류:올리는 게 아니라면...(뭉텅한 촛농더미에 특이점이 없는지 살핀다.)
촛농의 산입니다. 점점 높아져 산처럼 불룩 솟아오르는 형상이죠.
외에 더 특이한 점은 찾기 힘듭니다만... 이곳이 제단인 건 확실하지 않을까요?
류:설마~ 그거라구?(촛농의 산, 가장 위에 단검을 꽂는다.)
그때 네 벽에 꽂힌 사슴 사체들이 일제히 울부짖으며 몸을 뒤틉니다.
채 떨어지지 못한 내장이 역겨운 소리를 내며 떨어지고...
사체들은 벽에서 벗어나려는듯 뼈가 없는 다리로 벽을 밀어냅니다.
떨어진 사체는 살아 있는 듯 꿀렁이며 썩은 살로 카사네의 몸에 달라붙습니다.
다른 사슴 사체들은 그때부터 침을 흘리며 웃기 시작합니다.
센하라 카사네:무, 무슨... (질... 질색...)
류는 이제 무엇을 할까요? 지금 상황에서 감 잡은 것이 있을 것 같은데요.
류:네가 제물이 되는 것 같지 않구?(카사네의 반응 보는 중)
센하라 카사네:건강| 기준치: | 50/25/10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실패 |
류:이 의식의 끝이 어떨지 궁금한데 말야.(기절한 카사네와 웃는 사슴 사체들을 바라본다.)
류:(사슴 사체를 본다.) 그쪽은 악마인가? 아님 다른 것?
류:류씨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없나? 그렇다면...
뭐, 이쪽도 원하는 바를 들어줄 필요는 없지.
자, 그럼 이제 의문은 나중으로 미루고, 휴가나 즐기는 걸로 가볼까 해. 응? 섭섭하게 생각하지는 말라구. 류씨가 괜히 류씨겠어~(기절한 카사네에게 시선을 두고 웃고는, 악마 추방 의식, 주문을 외운다.)
(MP는 17점, 총 85%를 더할까.)
▶:악마 추방 의식의 기본 성공률은 15%, 마력 17점을 소모해 85%를 더해 100%가 됩니다.
스텟에 판정 추가해두었습니다. 한 번 돌려나 봅시다!
악마 추방 의식 Roll| 기준치: | 100/50/20 |
| 굴림: | 23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류가 악마 추방 의식 주문을 외워 성공합니다!
천칭은 발작하듯 흔들리더니 줄이 끊어져 접시를 떨어트립니다.
두 사람의 이름이 적힌 나뭇조각이 튀어 오릅니다.
카사네에게 엉겨 붙은 사체를 지금이라면 떼어낼 수 있을 것도 같은데...
류:(튀어오른 나뭇조각을 잡고는 발로 툭, 사체를 떼어낸다.)
근력| 기준치: | 45/22/9 |
| 굴림: | 93 |
| 판정결과: | 실패 |
근력| 기준치: | 45/22/9 |
| 굴림: | 37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카사네에게 달라 붙어있던 사슴 사체를 발로 투우욱, 걷어냅니다.
기절했던 카사네도 조금 정신이 드는 듯하네요.
센하라 카사네:...아, ... (부시럭... 꾸물텅... 일어남...)
의식의 마지막은 열쇠 역할이 된 단검을 뽑는 일입니다.
류:자, 이게 마지막.(열쇠인 단검을 뽑는다.) 이래저래 수고가 많아?
제법 수고가 많은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봅니다.
지금이면 밖으로 나갈 수 있단 확신이 듭니다.
류:자, 남은 휴일을 즐기러 가볼까. 카사네?(손을 내민다.)
센하라 카사네:...어쩐지 병원 신세부터 져야할 것 같지만요... (손을 잡는다.)
계단 근처부터 천장, 그러니까 1층의 마루가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굉음과 멈추지 않는 빗소리 사이에서 당신은 귓전을 때리는 웃음소리를 들은 것만 같습니다.
귀에 자꾸만 달라붙는 그것이 거슬려 머리를 두 손으로 감쌉니다.
가구들은 넘어지고 전등과 전깃줄이 위험하게 추락합니다.
먼지를 들이쉬는 것도 개의치 않으며 당신은 현관문의 손잡이를 잡습니다.
문이 열립니다. 동시에 뒤쪽에서 고통스러운 탄성이 들립니다.
뒤를 돌아보면 당신과 꼭 같은 깊이의 상처를 입은 카사네가 서 있습니다.
당신이 해야할 일은 다시 한 번 손을 내미는 것뿐입니다.
그리고 손을 내밀면 두 사람은 알게 되겠지요.
낸 적도 없는 직선의 상처자국이 두 사람의 손바닥을 똑같이 절반으로 가르고 있습니다.
더하고 빼서 0입니다. 당신에게는 갚을 빚도, 치를 대가도 이제 없습니다.
손을 잡고 끌어당기며 달리고 또 달려 숲으로 향합니다.
비는 그쳐 안개로 변하고 안개는 새벽빛에 희석 됩니다.
같은 피투성이의 손을 한 당신들에게 행운을 빌어요.
ENDING B. 네게 손을 줄게 내게 손을 줘
탐사자, KPC 생환
이성 1D10 회복, 손에 1D10개월간 직선 형태의 흉터가 남습니다. 이 흉터는 각자 왼손, 오른손에 나 있으며 흉터가 남아 있는 동안은 별장의 악몽을 꾸게 됩니다. 탐사자와 KPC는 낯선 집을 두려워하여 낯선 집, 저택, 별장등을 배경으로 하는 시나리오일시 초반 이성체크에서 패널티 주사위를 하나씩 받습니다. 또한 잘 사는 소위 부유층에게 왠지 껄쩍지근한 감정을 갖게 됩니다.
저택에 존재하는 값진 재화를 들고 나왔다면 판매할 수 있습니다. 절도 죄로 걸리지만 않는다면요.
악마 추방 주문을 성공했을시 크툴루 신화 1%가 증가합니다.
